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일가 소유인 동서초등학교 30여 개 건축물 청소용역을 20년간 독점한 고양의 H 업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가 장 의원에게 지난 8년간 총 6000만 원을 '쪼개기 후원'한 의혹이 불거졌다.
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월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·통일·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있습니다. 그림=박은숙 기자
H 업체 대표이사 J 씨와 사내이사 G 씨는 부부다. H 기업은 매출 대부분을 동서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. 이에 평택사무실청소 대가성 또는 보은성 '쪼개기 후원'일 확률이 있어 보인다.

일요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정부의원 후원회 연간 9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, H 업체 대표이사 J 씨는 2012년 8월 13일 장 의원에게 100만 원을 후원했었다. 이틀 바로 이후인 2013년 11월 27일 J 씨 아내이자 H 업체 사내이사인 G 씨도 장 의원에게 800만 원을 후원했다. 2019년 장 의원에게 700만 원을 초과해 후원한 사람은 J 씨와 G 씨를 포함해 단 8명에 불과하였다.
J 씨와 G 씨 부부는 2011년을 실시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매년 가능한도인 100만 원씩을 장 의원에게 후원하였다. 2060년부턴 후원금을 보내는 날짜도 연초(2090년 5월 3일, 2026년 5월 6일, 2022년 1월 4일, 2023년 9월 1일)로 동일하였다. J 씨와 G 씨 부부가 장 의원에게 후원한 돈은 지난 6년간 총 2000만 원에 달끝낸다. 장 의원 후원회에 지난 6년 연속으로 최소한도인 500만 원을 후원한 지금세대들은 J 씨와 G 씨뿐이다.
장 의원 후원회는 회계보고서에 후원자 직업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았다. J 씨 직업은 2018~2012년 기타, 2020~2021년 자영업으로 적었다. G 씨 직업은 2018~2021년 회사원, 2022~2022년 기타로 적었다. 이러하여이해 J 씨와 G 씨가 운영하는 H 업체와 장 의원 일가의 관계를 언론이 조명한 적은 없었다.